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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당뇨 등 만성질환 지원대책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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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2-02 08:58 조회1,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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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2040년엔 성인 절반이 고혈압·당뇨
[중앙일보] 입력 2013.02.01 02:08

급속한 고령화로 고혈압·당뇨 인구가 2040년에는 지금의 배에 가까운 1842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31일 발표한 ‘고령화를 준비하는 건강보험 정책의 방향’ 보고서에서다. KDI는 이 보고서를 통해 고혈압·당뇨 질환자의 급증이 심각한 사회적 위험으로 부각됐는데도 사회적 대비가 미흡하다는 점을 경고했다.

이에 따르면 30세 이상 성인 인구 중 고혈압 또는 당뇨 가운데 한 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유병자 비율이 2040년 49.1%에 달할 전망이다. 성인 둘 중 한 명이 이 같은 고질병을 달고 살게 된다는 뜻이다. 이들 유병자가 크게 늘어나는 직접적 원인은 식생활 변화와 개인의 건강관리 실패 때문이다. 하지만 구조적으로는 급속한 고령화의 탓이 크다.

2010~2011년 기준으로 고혈압·당뇨 인구는 이미 1073만 명에 달한다. 30세 이상 인구 셋 중 한 명꼴이다. 의료비 부담 급증으로 빈곤층은 생활고에 시달리고 일부 중산층도 병원비 부담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의료비를 충당하기 위해 전세를 줄이거나 재산을 처분한 가구가 41만 가구에 달한다. 저소득층에서는 의료비 때문에 사채를 쓴 경우도 8만 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저소득층 가구 중 의료비 지출이 소득의 10% 이상인 경우는 30.6%다. 소득의 30% 이상도 9.8%에 달했다.

KDI 윤희숙 연구위원은 “고혈압·당뇨를 방치할 경우 사회적 위험 관리의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며 “고혈압·당뇨 예방을 건강보험의 핵심 정책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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