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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酌/독작- 이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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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6-29 12:45 조회2,18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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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酌(독작)
이태백(李太白)

하늘이 만약 술을 사랑하지 않았으면,
주성이 하늘에 있지 않았으리라.

땅이 만일 술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땅에 주천이 없어야 하리라.

하늘과 땅이 이미 술을 사랑하였거니,
술을 사랑함이 하늘에 부끄럽지 않아라.

이미 들었노라, 맑은 술은 성인에 비한다고,
또한 이르되, 탁한 술은 현자와 같다 하였다.

성현 또한 술을 이리 마셨거니, 어찌 반드시 신선을 구할 것인가.

석잔을 마시면 대도에 통하고, 말술은 자연의 도리에 합한다.

다만 취중의 아취를 얻으면 그뿐,
깨어 있는 자에게 전할 생각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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