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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 생약의 효과는 미네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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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5-02-17 15:43 조회2,88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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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생약의 효과는 미네랄에 있다.


화학을 배울 때 원소주기율표를 읽는 법 배우기는 필수이다. 그런 원소 주기율표를 보면 미량원소, 극미량원소가 있고 금속원소, 비금속원소가 있다.

필자는 토종구황(救荒)식품과 토종약용야초(野草)를 연구하면서 그런 구황식품과 야생초(野生草)가 무슨 성분이 들어있기에 식품으로 또는 약용식물로 활용되는가를 계통적으로 분류해 보았다.  그랬더니 그런 물질 속에 미량원소가 다양하게 내포되어있음을 찾아내었고 이것이 소위 생리활성물질이라는 것이다. 생약이라는 재료 속에 무슨 미량원소가 효력을 발휘하는가를 추구해보게 되었다. 그런 생약 중에는 대개 철분(Fe), 마그네슘(Mg), 망간(Mn), 나트륨(Na), 칼륨(K), 구리(Cu) 성분 같은 원소와 게르마늄(Ge), 셀레늄(Se), 바나듐(V), 아연(Zn) 같은 미량원소가 골고루 들어있음을 알게 되었다.

한의학(韓醫學)의 종주국이라는 중국에서는 이미 서구, 미국 같은  과학 선진국에 뒤질세라 약용물질 속에 내포되어있는 유용한 미량원소의 분포를 철저하게 분석하고 있다. 단위가 mg/g 이어서 극미량이라고 표현해야 맞다. 국화베개가 귀한 선물로 등장하고 수요가 늘기에 국화 속에 어떤 미량원소가 많은가를 찾아서 살펴봤더니 망간이 ‘승마’ ‘세신’다음으로 65.3mg/g가 들어 있음을 알았다.

졸음을 쫒는 박하사탕 원료인 박하가 왜 그리 싸-하고 매운가했더니 스트론튬(Sr)이라는 원소가 ‘마황’다음으로 50.3mg/g이나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활혈(活血)약이라는 ‘홍화’에 스트론튬 40.7mg/g 망간62.5mg/g이 많이 들어있는 것이 눈에 띄었다. ‘당귀’만해도 생산지에 따라 원소의 성분함량의 차이가 커서 당귀의 뿌리보다는 잎이 칼륨성분이 더 많은 것을 찾아보고서는 예컨대 식물의 잎, 뿌리, 줄기, 열매, 꽃 전부를 다 사용하는 것이 물자 절약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은 당귀 뿌리보다 잎에 칼슘이 더 많이 내포된 것을 알고부터이다. 당귀 잎의 칼슘은 108.1ppm이고 뿌리에는 15.5ppm밖에 없었다.  더구나 재미있는 것은 만주 길림성 인삼의 경우 뿌리약통에 칼륨이 4,780ppm 밖에 없는데도 줄기(根莖-근경)에는 20,340ppm이 들어 있되 그것도 3년생 뿌리 일 때 더욱 많았다.

조선조 궁정의학에서는 산삼이건 인삼이건 ‘씨’를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꽃망울’ ‘꽃가지’를 소홀하게 다루지 않았다. 오히려 칼륨함량의 경우 인삼몸통에 6,000ppm밖에 없는데 씨에서는35,340ppm이 들어 있음을 찾아보고서는 필자는 혀들 내둘렀다. 구중궁궐 조선조에서 원자스핀(핵자기공명)분석법이라는 첨단기술이 없었는데 어찌 그런 내용을 알았는지 그래서 궁정의학, 궁정약학의 우수성에 새삼 놀라는 바이다.

북한의 김일성장수연구소에서는 산삼이나 인삼몸통(주근-主根)보다 인삼 꽃이 필 때 꽃의 향기를 맡아 약성을 섭취했다는 고도로 발달한 토종의학을 활용했다고 알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어찌 조선조왕궁 깊숙한 곳에서 상약내시(尙藥內侍)들이 산삼 꽃, 산삼 씨를 왕의 건강과 섭생, 섹스를 위하여 사용했던 것을 알아냈는지 또는 그쪽 약용식물학자가 그런 내용을 연구 끝에 알아냈는지 궁금하다.

토종벌을 약용식물의 꽃이 필 때 종류별로 꿀을 모아다가 함박꽃, 목단 꽃 같은 것만 1,500평가량 심어 놓고 꽃가루를 모아서 꿀을 만드는 벌을 따로 기른 것이 왕궁 상약(종3품)내시들의 집요한 행사였다.

꽃 속에 들어있는 미량원소의 섭취법이라고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다. 인삼 씨 속에 셀레늄 성분이 0.047ppm으로 몸통보다 3배나 많다. 강화에서는 인삼뿌리보다 잔털을 더 소중하게 약으로 사용한 것이 고려시대로부터 전해오는 산삼의 박물학에 정통했기 때문인 것 같다.

인삼 잎에 칼슘이 26,050ppm 이 있는 반면 약통(뿌리)에는 5,910 ppm 밖에 없다. 그러니 옛 왕궁목욕나무통 속에 인삼 잎 목욕, 인삼 꽃 목욕이 얼마나 참다운 토종건강법이었던가를 필자는 통감한 것이다.

구리성분은 인삼 잎에 721.3ppm이건만 인삼 약통 뿌리에는 16.0ppm 밖에 들어있지 않다. 구리성분은 미량일 때 체내에서 2,700가지 효소 상호작용 합성작용에 엄청난 사명을 다하는 것이다. 서울 서대문 너머 녹번동에 ‘산골’이라는 약용구리광물이 나오는데 뼈가 상한사람에게 민속 약으로 사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첨단약학자 아니 미량원소연구학자들이 인동(忍冬-금은화-금슬초) 생약의 미량원소 분포도를 맹렬하게 추구하고 있다. 그 이유는 차차 말하겠다.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여서 칼슘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우리들의 토종미네랄공급원은 옛적부터 바다였다.

해초‘미역’ ‘다시마’ ‘톳’속에 칼슘성분이 풍부하다. 우유를 퍼마시는 것과는 비교가 안 될 만큼 해초와 멸치 속에 칼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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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성님의 댓글

육성 작성일

공부 잘했습니다 ^^